일상 / / 2022. 10. 5. 23:45

[식당후기] 중국집 '금룡' / '해뜨락등뼈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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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룡

 

충청도 공주는 5대 짬뽕이 있다는데 

 

문경의 중국집... 그런 것 없다.

 

그냥 맛있어야 살아남는 곳이다.

 

'짬뽕에 진심인 편'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원주의 어느 시장 골목 안

 

짜장면 한 그릇을 얼굴을 파묻으며 

 

핥아먹던 자장면의 강력한 추억 때문인지

 

어쩌면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아버지의 얼굴이 생각나서인지 모르겠다.

(現 아버지 정정하시다.)

 

알수록 몸에 좋지 않은 중식인데도 불구하고

 

'몸에 안 좋은 게 맛도 좋다.'

 

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때때로 찾는다.

 

5년 전 1년 동안 몸무게 10kg을 살크업 했으니

 

말 다했다.

 


 

각설하고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은 중식당

 

금룡 / 메뉴는 문어 짬뽕.

 

쫄깃한 돌문어가 반마리(성인 주먹 크기)가 들어가 있다.

 

국물은 시원하고 면은 기계로 뽑아서 인지 일정하다.

 

신라면보다 덜 매운 편.

 

너무 맵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아,

 

분명 짬뽕을 먹었는데

 

돌문어 반마리를 먹어서

 

속이 든든하다.

 

정리하자면

1. 주    소 : 문경시 유곡불정로 50

2. 주메뉴 : 짬뽕, 자장면, 쟁반짜장

3. 강    점 

  - 밥 필요하냐고 와서 물어줌

    경상도는 남우세스러워 그런 거 잘 안 물어본다.

  - 넓은 주차공간, 자가용 추천

  - 뭘 시켜도 무난함.

4. 특이사항

  - 운영시간이 네이버에도 없으니 가기 전에 전화예약

 

아차, 가위질을 먼저 하고 사진찍어버렸다.

 

 

 

 


해뜨락등뼈감자탕

 

원래 이곳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던 곳으로 기억한다.

 

이젠 바뀌어 오전 6시 30분 ~ 밤 10시 30분까지.

 

근방에서 그나마 주차공간이 있는 곳.

 

예전에는 겨자와 간장을 제공하지 않아,

 

따로 요청드리고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자리마다 직원분이 깔아주신다.

 

동시 80명 정도까지 앉을 테이블 있음.

 

단체로 식사하기에도 좋아 보임.

 

'효능'의 나라에서 발군의 해장&스테미너 음식인 게

 

뼈해장국이지 않나 싶다.

 

감자탕보다 덜 부담스럽고

 

개별로 나와서 몹시 '신사적' 이다.

 

해장국계 응수좌

 

모전동에서 등뼈 해장국을 찾는다면

 

나는 이곳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고기양과 시래기가 적절히 어우러졌다.

 

정리하자면

1. 주    소 : 문경시 당교로 255

2. 주메뉴 : 등뼈 해장국, 감자탕

3. 강    점 

  - 무난함

  - 주차 편리

  - 웬만하면 열려있음

  - 접근성 좋음

등뼈해장국 1인분 - 아, 한번 헤집어 버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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