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엔씨소프트] 종목 분석 (게임주)
< 목차 >
종목 개요
기업명 : 엔씨소프트(036570)
설립일 : 1997년 3월 11일
주요 사업 : 모바일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제공
운영 중 게임 : 리니지 1, 리니지 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길드워 2 등
PC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제공
PER 17.9, 배당률 1.81%, 시총 3조 7천억 원
유저들 사이에서 엔씨소프트의 악명과 다르게 주식은
승승장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리니지 M 1과 2, 리니지 라이크류의 난립과
치열해지는 모바일 RPG 게임시장의
경쟁 속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게임사 중 하나입니다.
필자도 어렸을 때 밤 지새워가며 리니지를 했었던
유저로서 애증이 있는 종목입니다.
포스팅을 통해 재무와 차트를 공부하고
여러분과 인사이트를 공유해 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무 분석
[엔씨소프트 재무제표 요약]
2021년 매출액 2조 3천억 원,
영업이익 3,752억 원
2022년 매출액 2조 6천억 원,
영업이익 5,590억 원
2023년 매출액 1조 8천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2024년 (예상) 매출액 1조 6천억 원,
영업이익 -541억 원
특히 지난 2024년 가을 3분기
영업실적에서 영업이익의 적자가
발생하여 관계자 및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겨다 줬는데요.
한국 RPG 게임의 신화적인 엔씨소프트가
타개책으로 내놓은 구조조정을 시행할 만큼
스스로도 위기라고 여기는 대목이지 않을까 합니다.
당사의 최신 IR자료를 통해
모바일, PC, 게임별로 매출의
구조를 그래프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리니지 M, 리니지 2M의 매출이
2020 ~ 2021년도 3분기에 비해
상당히 감소된 것이 두드러집니다.
모바일 시장에서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모바일에서 리니지 m을 제외하고
하락을 하였습니다.
PC 시장에서의 매출은 총매출의 비중은
모바일 대비 작은 수치지만
조금 더 단단합니다.
3년 전 당사의 IR 중 같은
페이지를 살펴봤습니다.
확연히 3년 전에 모바일
게임 매출이 두드러집니다.
특히나 2021년 3분기
매출은 당시 전분기 대비
감소한 수치인데도 불구하
고 2024년 3분기와
비교하였을 때 약 800억 원
이상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PC 부문도 매출의 감소가
총 20% 정도 있었지만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 감소가
30% 정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별 매출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3 Q24와 3Q21을 살펴봤습니다.
2023년도도 참고할만하지만
당사의 매출은 리니지류가 원툴이며
BM 또한 크게 바뀌지 않았으므로
주가가 가장 높았던 당시의 재무를 전성기로
추정하고 확연하게 비교하고자 합니다.
로열티는 5백억 원대에서
3백억 원대로 감소
대만 및 일본의 매출은 총 9백억 원대에서
아시아로 합치고 5백억 원으로 감소
북미유럽의 매출은 과정상 증감이 있었지만
3백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로 유지 중.
다시 재무로 돌아와서 위 요약을 통해
두 가지 정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신작 게임 출시 + 판관비 축소를 통해
실적 개선 전망이 좋은지
2. 현금흐름표에서 각 2023년 대비
현금흐름의 수천억 원의 증감 세부 사항
(특히 투자활동현금흐름 3분기에만 +9,315억 원)
[엔씨소프트 3 Q24 재무상태표]
당사의 2023년 기말 대비 당분기의 주요한
재무상태표상 변화는
자산의 처분입니다.
유동자산을 빠르게 처분하여
적자폭을 최소화한 것인데요.
실제로 유동자산 작년 기말 대비
5,568억 원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현금은 늘리고 단기상품은 감소,
단기투자자산의 감소, 기타 유동자산 감소
게임의 실적은 그해 매 분기마다
성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벌어놓은 현금을 장기투자자산에 1,789억 원
가량 투자하는 것도 실적 적자를
장기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고,
한 번에 바로 무너지는 기업은 아닙니다.
벌어놓은 돈이 많거든요.
아직도 이익잉여금은 3조 5천 원이 남았습니다.
[3 Q24 엔씨소프트 현금흐름표]
다소 복잡하고 내용이 많지만
눈여겨볼 것은
앞서 살펴본 재무상태표에서
어떠한 활동으로 현금의 유입유출이
발생하였는가는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878억 원이 발생하였으며
2023년 3분기 대비 -230억 원입니다.
큰 수치의 변동은 투자활동과
재무활동현금흐름입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에서
1조 원의 현금유입이 있었고,
재무활동현금흐릉에서
5천억 원의 지출이 있었습니다.
단기상품 및 금융자산 처분, 단기상품취득 감소
유형자산 취득 감소 등을 통해 자금을 빨아드리는 모양입니다.
271억 원의 투자 기업의 주식 취득은 신작 개발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발생하였습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배당금,
자사주 매입, 매수청구권행사 등의
재무활동으로의 현금유출 발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주가가 많이 떨어지다 보니 방어하기 위해
밸류업을 시행한 영향이 크며 떨어지는 실적을
대비하여 완충을 위하여 부채성 요소를 줄이는데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 재무차트]
키움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르면
2024년은 당사의 실적상으로는 바닥을 지나는
구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2,031억 원 2026년에는 3,005억 원의
영업이익(흑자)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소결론
당사의 재무는 수년 내
최악의 한해였지 않나 싶습니다.
리니지 라이크류의 경쟁 심화와 2030 세대들은
더 이상 하드코어하게 현질을 게임에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가 많으니까요.
현재 게임의 주요 타겟층인
4050 세대가 빠지고 나면
그 자리를 현재 1020세대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팔아치울 자산도 많고
장사가 안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인건비도 차차 줄여나가며
신작 게임이 대박을 터뜨리거나,
기존 게임들의 BM을 나름의 혁신으로
개선해 나가거나...
재료 분석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표절 논란에 法 "리니지 2 M, 보호받을 정도 아냐"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표절 논란에 法 "리니지2M, 보호받을 정도 아냐"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서 패소한 배경에는 '리니지2M'도 앞서 나온 다른 게임과 차별성이 없었다는 논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news.naver.com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에 제기하였던
저작권 소송에서 패소하였습니다.
(참고)
공정위,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게임사 제재 착수
공정위,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게임사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하거나 허위기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운영하는 '그라비티' 등 6개 게임사에 대
n.news.naver.com
확률형 아이템 조작과 관련하여
관련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법의 시행시각은
조금 늦춰질 수 있으나,
향후 확률형 아이템으로 생기는
소송에 대하여 게임사가 '문제없음'을
증명해 내야 하며 증명하지 못하면
징벌적 손해배상 최대 3배를 적용하는 것이
여러 뉴스에서 나온 골자였습니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당장 좋은 뉴스는 아닙니다.
(많은 음모론들이 엔씨소프트 발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
그러나, 게임을 하며 공정성은
장기적으로 게임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징주]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구조조정 기대로 주가 7%대↑ - 아시아경제
[특징주]엔씨소프트, 신작 게임·구조조정 기대로 주가 7%대↑ - 아시아경제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에 대한 흥행 기대와 구조조정으로 23일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전날 ...
www.asiae.co.kr
구조조정으로 인해
재무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모습입니다.
[특징주] 엔씨소프트, 981억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급등' < 증권 < 금융·증권 < 기사본문 - 이코노믹리뷰
[특징주] 엔씨소프트, 981억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급등' - 이코노믹리뷰
엔씨소프트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81억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1.65% 오른 20만600
www.econovill.com
밸류업을 위한 자사주 매입의
규모 또한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2025년 또한 자사주 매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번쯤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슈팅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기적으로 게임산업과
AI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멘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 코딩, 유지보수,
고객센터 등 많은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게임 속에서 소위 NPC들의
자유도를 단순 입력된 대로
대사를 읊는 것이 아닌
자유의지를 가지고 활동하며
실제 사람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년 내 큰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의 소위 '가차'라고 말하는
뽑기로 페이투윈 시키는 BM 구조 속에서는
쉬운 길이 아니겠지요.
위 내용은 사견이라 차치하더라도
주식을 떼어내어 생각한다면
향후 수년 내 인공지능이
게임에 실제로 들어가기
시작할 때 게임 관련주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차트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살아남는 기업들은요.
차트 분석
엔씨소프트의 월봉, 주봉,
일봉차트를 순서대로 봤습니다.
뻔한 이야기 지만, 흔히 말하는
삼박자는 챙겨야 합니다.
큰 흐름은 강한 하락 추세입니다.
최근 3개월간 게임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과
신작 라인업의 출시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그런지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20월 봉선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하락으로 전환하였습니다.
2025년 1월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박스를 그리더라도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게임산업은
그 수혜를 받지 못해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비단 엔씨소프트만의 차트가
저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크래프톤 같이 잘 나가는 기업도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은 흐름을 타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따로 놀지 않기 때문에 산업 지수를 보면
참고가 되기도 합니다.
당사의 월봉차트와 크게 다르지 않죠?
하락폭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다를 수는 있어도 말입니다.
결 론
엔씨소프트 입장 + 진성 주주 +
일반 투자자 들 사이에서
여겨지던 주가 20만 원이 깨지면서
부정적인 요소는 가중되었습니다.
현재 당사 주가는 10년 전의
주가와 비슷해졌습니다.
외국인 보유수량이 일부 늘었다는 점,
2025년 1월에는 팔았지만 기관 또한 20만 원
부근에서 매수하였던 흔적이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하방 경직은 이뤄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수가 하락할 때 선방을 해주는지,
지수가 상승할 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지수 대비 더 큰 상승을
슬쩍해주는지,
일봉차트에서 200일 이평선을 뚫고
안착하며 주가 20만 원을
지켜주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동시에 그 시점에서 재무가 2024년 대비하여
개선이 되어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보며 진입을 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에 대한 추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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