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원덕읍 소재, 덕산 해변을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평균 수심이 1미터 내외의 정비되지 않은 해수욕장입니다.
모순되게도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어서 모래와 바다가 깨끗합니다.
작년 수영장에서 핸드폰을 빠뜨린 기억이 나네요.
들어갈 때는 준비운동 + 차키와 소지한 휴대폰은
그늘에 두고 놀기 바랍니다.
다들 조심하셔요.
각설하고 제가 아이와 함께
방문한 이 곳의 큰 장점은 두 가지.
첫 번째, 해파리와 쓰레기가 별로 없습니다.
특히 낚싯바늘과 유리조각 같은 날붙이가 없습니다.
울진 영덕 쪽만 가더라도 해파리가 득실득실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아주 드물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두 시간 동안 한 마리도 못 봤으니까요.
두 번째, 조개가 많습니다
발로 얕은 수심의 바닥을
헤집으면 아이 주먹만 한
모시조개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근처 횟집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의 발에 차인다고 하시던...
여기 단점이 하나 있다면
화장실이 멀고 근처 식당이나 카페를 겸용으로
이용해야 하는데, 모래와 바닷물기를 가지고
이용하기에도 쉽지 않겠죠.
화장실, 샤워실이 없기 때문에
해수욕장이 깨끗하다는 모순이 있지만,
장단이 확실하기에 이 부분을
감안하고 어느 정도는 준비하고
간다면 아주 좋은 선택지 같아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고 교육적으로도
좋은 부분(체험활동)이 확실하기에
소문나기 전에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준비물 : 조개 담을 양파망, 스노클링 마스크, 수건, 여벌옷, 타트와 휴대용 의자, 음료, 간식 정도입니다
하얀 게 보이는 것은 전부 조개껍데기입니다.
업어줘~ 파도 무서워!
할머니의 조력으로 용기를 내보는 닌니
가즈아!
약간 끌려가는 듯한 모습은 느낌 탓.
안 되겠다. 할머니한테 다시 업히는 닌니
한 시간쯤 적응 훈련 후
손잡고 물 위 걷기
한시간 정도 스스로 생존형 자유수영 시키고,
입술 파래지는 것 같아서
춥지? 나갈래?
하니까, 아니 안추워, 더 놀래. ㅋㅋㅋ
날이 좋기도 하고,
든든히 배도 채웠다면
(밥을 먼저 드시기를 추천)
두 시간정도 놀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애기들도 그날만큼은 꿀잠.
어른들도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요.
모래 털어내는 게 조금 신경 쓰인다면
2리터 물 두 개 정도 사서
모래 털어내고
여분의 옷으로 갈아입힌 후
어른들은 발 쪽 모래를 생수로 털어내고
차 시트에 수건 깔고 숙소로 가면 될 듯합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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