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와 함께 / / 2022. 12. 5. 22:51

생명지킴이 이용 후기 및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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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중한 사람을 우리의 손으로 지키는 방법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사이트 소개 ] (tistory.com)

 

[사설] 소중한 사람을 우리의 손으로 지키는 방법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교육 사이트 소개 ]

안녕하세요 닌니와 함께입니다. 생명지킴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이 많을 거예요. 삶의 벼랑 끝에서 스스로 몸을 던지는 안타까운 국가적 위기 OCED 국가 중 불명예스러운

ninnini.tistory.com

생명지킴이

안녕하세요 닌니와 함께입니다.

 

얼마 전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생명지킴이에 대한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생명지킴이 수기 공모전을 통해 제출하려 했는데, 다른 일이 생겨서 제출하지 못하고 갖고 있다가 혹시 참고 삼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하고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괴발개발 쓴 수기를 공유해드리오니 참고해주세요.

초안이기도 하고, 자유롭게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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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는 생명지킴이가 되기로 했다.

하루아침에 강의 하나 듣고서는 “나는 생명지킴이입니다.”라고.” 선언한다는 게 부끄럽기 그지없다.

자살에 처한 사람을 발견하거나 징후가 있는 사람을 극적인 상황에서 구해내는 것은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지만 우리는 소방관 같은 특별한 영웅은 아님을 보편적인 전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데에는 평상시에 혁신적이거나 어려운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일반 대중일 뿐인 ‘나’는 일상에서 생명지킴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첫째, 말 한마디로 생명을 지킨다.

중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이다. 가벼운 인사라도 좋다. 주제에 대해 고민할 것도 없다. 날씨가 좋으면 좋다고 하고 좋지 않으면 그것대로 주제를 삼는다.

점심을 먹었다면 식사는 했는지, 표정이 좋지 않으면 안부를 묻는 다든지 등이다.

돈이나 정성이 드는 일도 아니고 상대방으로서도 부담감을 느낄 일은 더더욱 아니다.

SNS에서 자극적인 게시글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것보다 훨씬 건강한 소통이지 않을까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남 보다 더 크게 느끼기 때문에 당신이 가볍게 생각하고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일지라도 상대방은 결단코 가볍지 않다.

둘째, 공감해주고 편들어주기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당신을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고 때로는 그것이 그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길 바란다.

고민이나 사건을 물리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쉽게 해결될 일이라면 당신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도 않았다.

드라마나 소설에서 보던 주인공이 겪는 시련 따위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숨이 막히고 끝이 없는 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자나 깨나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조금 귀찮은 일 일지라도 상대방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기억하고 경청의 자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어려움에 처한 가족이나 친구들은 당신이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데, 같은 편에 서서 응원해 준다는 느낌까지 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용기가 될 것이다.

이상으로 온 나라에 시민들이 서로 간 견고한 울타리처럼 생명지킴이가 되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 회로를 돌려보았다.

나부터 생명지킴이로서 가족, 친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확신한다.

 

 

이 포스팅을 통해 유입되는 검색 키워드를 가끔 씩 보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힘든 분들이 많으시구나...'

아무쪼록,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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