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신기동 맛집 및 카페 리뷰 [여유] [풍미아구찜] [오늘,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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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신기동은 신기못과 틀모산못이 있고 깊은 가을이면 핑크뮬리도 피고 은근히 소소하게 즐길 곳이 있는 동네입니다.

 

동네 주민이 삼삼오오 모여서 풍물놀이도 열심히 하시고,

 

신기한 라디오는 지금 잠시 쉬고 있지만, 젊은 친구들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유튜브도 하시고요.

 

알고 보면 참 매력적인 신기동입니다.

 

신기동에서 시크릿 하고 프라이빗한 식당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유잔치국수전문점 입니다.

 

사장님 혼자서 영업하시는데, 오직 전화 예약으로만 손님을 받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운영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바쁘고 몸이 고단하시다고 하셔서요.

 

 

가게에 들어서면 약간 가정식 주방 같은 곳에 4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메뉴 구성은 잔치국수와 콩국수, 곤드레밥, 수육과 삼합, 오리백숙 및 닭백숙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상단에 위치한 잔치국수와 수육을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한방재료를 사용해서인지, 잡내가 하나도 없고 부드럽습니다.

 

적당히 비계가 붇어 있는데, 느끼하거나 식감을 해치지 않습니다.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과 참 잘 어울립니다.

 

 

밑반찬은 청란젓으로 보이는 것과, (아니라면 죄송)

나물, 김치입니다.

 

손수 만드십니다.

 

 

프랜차이즈에서 제공하는 밋밋한 잔치국수와는 결을 달리합니다.

 

일단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체격이 큰 사람이 오면 양을 조금 더 주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마다 양이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은 아닙니다.

따뜻한 정으로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풀네임은 여유잔치국수전문점입니다.

 

054-554-8664 이 번호로 연락해서 예약해야만 이용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점촌4동 신기동 맛집은 풍미아구찜입니다

 

 

풍미아구찜

 

점심시간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예약한 손님들을 상대로 사장 아주머니께서 요리를 전담하시기 때문입니다.

 

역시 식당은 사장님이 직접 해야 해요.

 

저는 오늘은 주변에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예약 없이 갔다가 매번 먹던 아귀찜과 닭볶음탕은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40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하셔서요.

 

바로 나오는 게 무엇인지 여쭈우니, 제육정식이 그나마 빨리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계절적으로 농번기이거나, 주변에 공사 현장이 있을 경우, 많이 혼잡스러울 것은 자명합니다.

 

 

 

메뉴판입니다.

동태찌개, 청국장, 가정식백반, 콩나물밥, 제육정식, 삼겹살, 아구찜, 닭볶음탕, 자연산버섯전골 등이 주력메뉴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드시는 메뉴는 제육정식, 전골, 닭도리탕, 아구찜입니다.

 

이번에는 제육정식이고 다음에 재방문하면 포스팅 수정할게요.

 

 

 

밑반찬은 셀프입니다.

 

4구짜리 접시를 2인당 하나정도 배정받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눈치껏 챙기면 됩니다.

 

셀프로 가서 먹을 만큼 담으면 됩니다.

 

이 부분만큼은 뷔페나 다름없습니다.

 

사장님 손맛이 좋다는 것,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별다른 퍼포먼스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젓가락이 가는 것을 말이죠.

 

간혹 반찬 가짓수만 많고 젓가락이 GPS 없는 내비게이션 마냥 길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

 

 

푸짐한 제육정식의 꽃. 제육입니다.

고추장 베이스로 매콤하고 달콤합니다.

 

짜지는 않습니다.

 

듬뿍 올라간 국산 깨가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을 대변합니다.

 

아, 제육은 정답에 가까운 메뉴선정입니다. 

 

호불호가 거의 없이 호만이 있을 뿐.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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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한번 영업을 하시는지 예약은 되는지 메뉴를 미리 말씀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장님이 많이 바쁘셔서 막상 가서 오래 기다릴 수 있거든요.

 

 

 

오늘, 커피 한잔

 

신기동에 카페를 창업하고 꾸준히 원두를 연구하고 로스팅, 블렌딩을 하시는 커피공장을 겸업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주변 쌍용양회 공장에서 촬영이 있을 때면 언제든 준비되어 있기 때문인지,

근처에서 커피를 볶는 곳은 근처에서 여기밖에 없는 것, 유일한 이유가 그것인지 확인할 기회가 와서 들러봤습니다.

 

 

(사실 저는 자주 옵니다.)

 

 

창가에 쪽빛으로 마감한 창문 덕분인지 청명한 하늘이 유달리 선명해 보입니다.

.

 

 

2층에 카페 있습니다.라고 영업하는 배너가 있습니다.

 

핸드드립전문이라고 하십니다.

'아프리카에서 선별한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여 로스팅합니다.'

 

 

예멘 모카 마타리, 케냐 AA TOP, 콜롬비아 바예델카우카, 에티오피아 벤사 시다모 및 시다모 두완초 내추럴

 

프리미엄 메뉴로 과테말라 안티구아, 에티오피아 콩가, 브라질 세라도, 콜롬비아 후일라, 콜롬비아 디카페인. 등

 

주변에서 이 정도로 커피 원두에 진심인 곳은 흔치 않았는데 오랜만에 봅니다.

 

그 외에도 일반적인 아메리카노아 라떼, 더치, 아이스티와 차 등 여러 메뉴가 준비되어 있네요.

 

 

 

 

 

 

원두를 가지런히 진열해 놓으셨습니다.

 

 

간단한 쿠키와 애플파이도 팔고 있습니다.

애플파이 맛있겠어요.

 

 

카페 내부사진입니다.

 

연갈색 우드톤으로 모던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간접 매립등과 특이하게 생긴 조명들이 전체적으로 환해 보이게 만듭니다.

 

 

주로 근처 신기산단 직원분들, 관공서 직원분, 업체 관계들, 주민들이 방문하십니다.

 

관광객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신기초등학교, 틀모산 생태공원, 문경운전면허시험장, (구) 쌍용양회 등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의 매력적인 부분은 사장님께서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원두를 직접 마셔보고 원한다면

원두를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 영화나 드라마 촬영사들도 들러서 테이크아웃을 하시더라고요.

 

언제 한번, 이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카페이름처럼 오늘, 커피 한잔 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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