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이색 카페, 조양방직 미술관 방문 후기

반응형

안녕하세요 닌니와 함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조. 양. 방. 직! 조양방직입니다. 무려 조양방직.

 

너무 멀어서~ 어찌 가나 어찌 가나 고민만 하다가 다녀오게 되어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인천, 서울, 경기도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강화도의 자랑, 카페 맛집 조양방직으로 출발해 볼게요~

 

1. 조양방직의 역사

  가. 조양방직은 1937년(무려 일제 강점기) 홍재용, 홍재묵 형제가 설립한 방직공장입니다.

카페 내부 한켠에는 홍재용님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 설립당시 12만 5천 원(현시가 60억 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하였고 마직물 염색을 주로 하였다 합니다.

  다. 1939년 큰 화재로 소실되어, 위기를 맞이하였고 이세현 님에게 공장을 매각하였으며, 한국전쟁을 겪고 1958년 폐업합니다.

  라. 이후 방치되다가 현재의 사장님이 인수하여 성황리 영업 중입니다. (미술관 카페로!)

 

2. 조양방직 내 외부

 

조양방직

사장님께서는 조양방직을 운영과 유지보수를 위해 카페처럼 운영은 하지만 큰 미술관이라 합니다.

 

조양방직

보시다시피, 수십 년간 수집한 골동품과 전시품들을 이곳에서 나래를 펼치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가장 큰 가치를 건물에 두고 계시지만, 자세히 보면 어찌 구했나 싶을 과거의 물건들로 꽉~ 차있습니다.

 

조양방직조양방직
조양방직조양방직
조양방직조양방직

 

건물의 내부는 수십 년간 쌓여온 먼지를 청소하는데 가장 큰 애를 잡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당시 일본에서 최고급 목재로 쓰이던 삼나무로 트러스 구조라, 물로 여러 번 세척하며 유지보수 하여, 원형 그대로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조양방직조양방직
조양방직조양방직
조양방직조양방직

그냥 소품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술품, 19세기 쿠키통, 심지어 트랙터, 달구지 등 없는 것이 없습니다

사장님 왈, 스스로 투머치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휑하면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조명과 함께 여러 볼거리를 제공하여 건물 전체가 하나의 뮤지엄이 되는 것. 

 

개인적으로 코카콜라가 애장품이라고 하셨습니다.

조양방직
조양방직조양방직
조양방직조양방직
조양방직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조양방직의 내부는 시간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방대한 소품들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레트로 감성의 끝판왕 같아요!

 

여기 오기까지 

강화도에서 처음에는 밀리는 손님과 여러 민원으로 사장님께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당시 군수님께서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 후, 조양방직이 연간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게 되면서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을 대목입니다.)

 

폐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인더스트리얼 콘셉트의 카페 중 이곳이 가히 명실상부 최고라 칭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 음료와 디저트

 

조양방직 디저트조양방직 디저트
조양방직 커피
커피 껍데기 저거, 가져 올걸 그랬어요. 톱니모양의 저 지붕... 이 공간의 트레이드 마크 입니다.
조양방직 송영광

조양방직의 또 다른 자랑거리, 베이커리 명장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대한민국 제과명장 송영광 님입니다.

어쩐지 빵이 너무 맛있더군요.

 

사장님께서는 우스갯소리로 돈은 이분이 다 벌어간다고 너털웃음 지으시던 것이 생각납니다.

 

4. 위치와 교통여건

 

조양방직은 별도의 넓은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화읍 소재지와 인접하고 있어, 교통여건은 보통입니다.

 

 

5. 기타 사항

 

조양방직은 케어키즈존입니다., 당연하지만 금연입니다.

조양방직 캐어키즈존

 

영업시간 11:00 ~21:00

라스트 오더 평일 19:20 , 주말 20시 20분

 

총론

조양방직은 사장님의 꺾이지 않는 근성으로 이루어진 결실입니다.

건물의 장소적 희소성, 특수성을 바탕으로 이에 걸맞은 골동품과 미술품등을 두루 배치하여 

폐공장을 활용한 멋진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보다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해 나가는 것이 어렵다고 하죠.

지금도 사장님은 쉬지 않고 고치고, 수선하며 지낸다고 하십니다.

조양방직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고상한 말투 속에 엄청난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듯했습니다.

더욱이, 지역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마인드를 갖추고 계셨어요. 

 

단지, 커피 한잔, 디저트를 먹으러 다녀오지만, 미술관을 이용하는 김에 티켓 값으로 지불하는 소정의 비용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할 말 많지만,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