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가장 한국적이고 로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경북 상주 신촌묵집입니다
. 청리면에 위치하여 있으며 상주 시내와 약 1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됩니다.
고즈넉하고 조금은 서글프기까지 한 정서를 자극하는
골목길 사이로 오래된 노포가 있습니다.
일반가정집 처럼 보이는 이 집에는
두부와 묵을 전문으로 하는
고수가 계십니다.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바글바글 합니다
되도록 연락하고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054-532-6077(연락처)
주변 골목길이 협소합니다
승합차는 주변에 차 댈 곳이 있는지
신중히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겠네요.
점심때가 되어 들어가니 제비가 반겨주네요.
안녕?
내부는 깔끔하고 좌석 세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메뉴입니다.
메밀묵, 도토리묵, 묵무침, 가오리초무침, 순두부, 두부, 산초두부 등이 있습니다
일단 가오리, 산초두부는 고수들의 영역 같아서,
메밀묵 1, 도토리묵 1, 두부 1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처음 오면 이렇게들 주문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순두부도 드셔보시길 추천해 주셨습니다.
음식 나왔습니다
약 10분~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정갈한 반찬들이 깨끗한 접시에 소복이 담겨 나왔습니다
도토리묵과 메밀묵은 본연의 맛 외 다른 잡맛이 섞여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도토리묵 특유의 씁쓸한 맛조차 느껴지지 않는 신선함에
깜짝 놀라 마시듯이 먹어버렸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김과 김치를 추가로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두부는 장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기에 강력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손두부, 퍽퍽할 줄 알았는데 만날 CJ 청정원 국산콩두부 먹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렸을 때 아궁이에서 장작 때어 팔팔 끓인 솥에 간수를 넣어 만든
두부가 생각이 나더군요.
부드럽고 담백하여 감칠맛까지 있습니다.
상주 시민분들께서 추천해 주실 만합니다.
맛있게 먹고 갑니다 사장님 다음에 또 들릴게요.
매주 화요일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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