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애플 문경점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점바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과일 맛있다고 입소문 듣고
가만히 있을 제가 아니거든요
참외 하나 겟
델라웨어는 요즘 잘 못 봤는데 흥미롭습니다.
컵과일 세팅 잘되어 있는 모습.
나중에 직원들 간식 돌릴 일 있을 때
참고해야겠습니다.
only 과즙으로 된 주스들
딸기청도 있습니다.
과일을 소분해서 저렇게 썰어놓으니
쓰레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그래서 충동으로 좀 더 사버렸습니다..
막간의 회상
어렸을 때 수박농사 지으시던
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힘들게 농사 지어,
수박을 팔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많으셨습니다.
요즘은 1톤 트럭에 수박 싣고
파시는 분이 드물어지셨는데,
그 당시에 헐값에 팔지 않으시려고
수박을 직접 1톤 트럭에 담으셨습니다.
아파트며 빌라며 시장이며 저는 그 트럭이
여러 곳을 부지런히 다녔으리라 예상만 합니다.
그렇게 한철 대처를 오가시고선,
다시는 수박을 키우지 않으셨습니다.
어린 저는 그런 사정이야 알 턱이 없지요.
익을 대로 익어 쩍 갈라진 수박만 먹을 수 있었기에
상품성이 없어지기만을 기다렸을 뿐.
그 해 수박은 원 없이 먹었어도
질리지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매대에 있는 수박을 보면
가끔 생각납니다.
만져보고 싶다.
(내면: 만지면 사야 해..)
둘러보고 구입한 것들은...
블루베리(小), 파인애플 자른 것,
주황색 멜론 자른 것, 참외 4개
(청승만 떨고 수박은 사지 않았다)
블루베리는 비슷한 양이면 홈플러스가
조금 더 쌌지만 단단함과 크기가 더 컸습니다.
점심 먹고 아쉬운 심리적 허기를 달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멜론이 부담 없이 단맛.
조금 커서 처음 먹어 본 멜론이었어서,
처음의 맛을 기억해서인지
항상 그 어렸을 적의 상황까지 같이 기억납니다~
파인애플은 가격 적당하고
가게이름에 애플이 들어가서 그런지
가장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떡, 케이크 보다는 과일컵을 찾는 다면
저는 여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가파른 오름세의 물가를 감안하면
또 과일만한 선물도 없지요.
언제 한번 수박 한통 사서
부모님께 한번 방문 해볼까 합니다
어떤 반응일까~
원래 (추억의) 나나 약국 자리였는데요,
빈 점포로 있는 것보다
제가 좋아하는 과일 가게가 생겨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PS 상주에 서브웨이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우리 마누라님이 20분 거리
상주에서 사 오신 포스팅과 관계없는 서브웨이.
이제 촌에도 서브웨이가 생기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정도면 서브웨이 세권.. 후후.. (안분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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